최종편집
2020-02-25 오후 5:18:00
기사
검색
[로그인]  [회원가입] 
회사소개 | 구독(수강)신청 | 윤리(편집규약)강령 | 사업영역 | 제보ㆍ취재요청 | 명예기자신청 | 광고문의
뉴스
합거함산 뉴스
읍면리뉴스
국회.도/군의회
기관.사회단체
사설
대장경세계축전
詩.명언.유머
애경사 소식
오피니언
여론광장
칼럼.투/기고
향토사연구
한학공부
인문학강좌
인사이드
우리마을 이장님
가볼만한곳
우수농업인 소개
재외향우 소개
자유게시판
2015-03-23 오전 11:13:03 입력 뉴스 > 詩.명언.유머

[좋은詩] “봄밤”
김수영(金洙暎. 1921-1968)



ly:굴림">

꽃샘추위가 가고 봄이 왔나 했더니 춘분(3월21)이 지났다. 벌써 2015년의 3분의 1이 지나갔다. 세월은 참 빠르다. 빠른세월에 맞추기 위해 일을 차근차근하지 않고 서두르면 탈이난다. 4대강 사업이 대표적인 본보기다.

 

공자(孔子)의 제자 자하(子夏)가 노(魯)나라의 작은 고을 수령(守令)이 되어 스승께 고을을 다스리는 방도(方道)를 여쭈었는데, 공자(孔子)께서 일러주시기를 “속히 서둘면 도리어 달성(達成)하지 못하고, 조그만 이득(利得)을 탐내면 큰일을 이루지 못하는 법이다(欲速則不達, 見小利則大事不成)” 고 했다.

 

                                  “봄밤”

 

                                          김수영(金洙暎. 1921-1968)

 

 

                 애타도록 마음에 서둘지 말라

                 강물 위에 떨어진 불빛처럼

                 혁혁한 업적을 바라지 말라

                 개가 울고 종이 들리고 달이 떠도

                 너는 조금도 당황하지 말라

                 술에서 깨어난 무거운 몸이여

                 오오 봄이여

 

                 한없이 풀어지는 피곤한 마음에도

                 너는 결코 서둘지 말라

                 너의 꿈이 달의 행로와 비슷한 회전을 하더라도

                 개가 울고 종이 들리고

                 기적소리가 과연 슬프다 하더라도

                 너는 결코 서둘지 말라

                 서둘지 말라 나의 빛이여

                 오오 인생이여

 

                 재앙과 불행과 격투와 청춘과 천만인의 생활과

                 그러한 모든 것이 보이는 밤

                 눈을 뜨지 않은 땅속의 벌레같이

                 아둔하고 가난한 마음은 서둘지 말라

                 애타도록 마음에 서둘지 말라

                 절제여

                 나의 귀여운 아들이여

                 오오 나의 영감(靈感)이여

 

 

김수영 시인은 현대시인으로 본관은 김해. 서울 종로구 출생. 1941년 선린상업학교를 졸업. 일본 동경상과대학 전문부 중퇴. 1944년 가족과 함께 만주 길림성(吉林省)으로 이주하였다. 광복 후 연희전문학교 영문과 편입, 중퇴. 북한의 남침으로 미처 피난하지 못해 북한군에 징집되었다가 거제도 포로수용소에서 석방되었다. 그 뒤 미군통역생활도 하고 평화신문사 문화부차장 등을 역임하였다. 1956년 이후부터는 시작과 번역에만 전념하다가 교통사고로 사망하였다.

 

초기에는 모더니스트의 일반적 경향인 현대문명과 도시생활을 비판적으로 노래했으나, 서구사조를 뒤쫓는 일시적이고 시사적인 유행성에 탐닉하지 않고 새로운 시대의 전진로를 개척하려고 하였다는 점에서 서구취향의 모더니스트의 자기극복과정을 보여준다.

 

1958년 제1회 한국시인협회상을 수상했다. 그는 현실의 억압과 좌절 속에서 일어서고자 하였던 1960년대의 대표적인 시인의 한 사람이며, 현실참여의 생경하지 않은 목소리를 보여줌으로써 1970년대는 물론 1980년대까지 문단에 큰 영향을 미친 시인이라 할 수 있다.

 

 

 

 

 

 

합천인터넷뉴스(hcinews@nate.com)

       

  의견보기
소나타사전
소나타사전■■스포츠,온라인겜놀이터■▶SM822.COM◀■<ahref='http://cmm151.gon79.com/'>강원랜드블랙잭카운팅</a>-강원랜드블랙잭카운팅 2016-12-23
  의견쓰기
작 성 자 비밀번호
스팸방지  
※ 빨간 상자 안에 있는 문자(영문 대소문자 구분)를 입력하세요!
의견쓰기
(0)
입력은 한글200자, 숫자(400자), 영문(400자) 이내
기사와 무관한 글은 임의로 삭제 될 수 있습니다.
 
[총선]신성범, 예비후..
[사설]합천군의 새로..
[속보] 합천 가야면 ..
합천군, 2019년 읍.면..
[속보] “코로나19”..
[속보]합천군, “코로..
[총선] 국회의원 후보..
[총선]거창.함양.산청..
[속보] 합천 해인사,..
[속보] 합천군보건소 ..
적중면, 지방세정운영..

적중면은 관내 17개 읍.면을 대상으로 한 지방세정운영..

대병면, 쌍둥이 울음..

흰 쥐띠의 해 경자년 새해에 대병면 대지리에 거주하는 ..



방문자수
  전체 : 26,268,469
  어제 : 26,017
  오늘 : 20,289
(명칭)인터넷신문(제호)합천인터넷뉴스 |(발행소)경남 합천군 용주면 손목1길10-1|(전화번호) 055-932-0001 | (청소년보호책임자):김무만
회사소개 | 후원안내 | 개인정보보호정책 |(등록연월일): 2011.06.13(발행연월일):2011.06.15 |(등록번호) 경남 아 00141호 |(발행인.편집인):김무만
Copyright by hcinews.asia All rights reserved. E-mail: hcinews@nat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