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종편집
2019-05-18 오후 3:25:00
기사
검색
[로그인]  [회원가입] 
회사소개 | 구독(수강)신청 | 윤리(편집규약)강령 | 사업영역 | 제보ㆍ취재요청 | 명예기자신청 | 광고문의
뉴스
합거함산 뉴스
읍면리뉴스
국회.도/군의회
기관.사회단체
사설
대장경세계축전
詩.명언.유머
애경사 소식
오피니언
여론광장
칼럼.투/기고
향토사연구
한학공부
인문학강좌
인사이드
우리마을 이장님
가볼만한곳
우수농업인 소개
재외향우 소개
자유게시판
2019-02-27 오후 12:31:49 입력 뉴스 > 사설

[사설] 3.1만세운동 100주년을 기념하며, “고죽 선생 힘내세요”
"정통성과 역사성이 독립정신을 살리는 길"



 

201931일은 “3·1 만세운동(三一萬歲運動)” 100주년이 되는 날이다. 이를 기념하고 민족의 정신을 일깨우기 위한 목적으로 전국의 각지역마다 기념행사가 전개되고 있다. 합천지역에서도 318일에는 삼가장터 옆 독립광장에서 예년과 같이 조찬용 삼가장터 3·1만세운동 기념사업회장이 국가보훈처로부터  500만원의 예산을 지원받아 주관하는 기념행사가 있다.

 

314일부터 18일까지 합천읍 소재 3.1독립운동기념탑 일원과 10개 읍.면지역에서 합천군민 횃불릴레이라는 역사성도 없는 요상한 행사를 합천문화원(100주년 합천3.1독립만세운동 재현행사추진위원회)에서 한다고 한다. 100주년이니까 다른지역에서 하니까 뭐라도 하기는 해야겠는데 내용은 없고 껍데기 뿐인 행사 참 한심스럽다. 이 행사의 예산은 과연 얼마인가?

 

지난 2003년 삼가지역에서 민간주도로 기념탑 건립을 위한 모금과 건립부터 지금까지 합천지역의‘3·1만세운동을 실질적으로 주도해 온 조찬용 회장은 이번 삼가장터 3·1만세운동 100주년 기념·추모제를 마지막으로 내년부터 개최하지 않을 작정이다500만원으로 기념·추모제를 한다는 건 순국선열들을 모욕하는 것으로 여기고 있었지만 100주년까지만 내실 있게 하자고 생각하고 여기까지 왔다고 심정을 토로했다.

 

조찬용 회장은 합천의 삼가 3·1운동이 전국에서 가장 크고 격렬하게 일어난 원인을 밝히려고 노력하여 최근 매스컴 등에 합천을 자랑스런 지역으로 소개하는데 기여했다.

 

그리고 우리 고향의 독립애국지사를 기억하기 위해 한 분 한 분 이름을 새긴 기념탑과 기념비를 삼가장터 옆 독립광장안에 세우고, 책자를 발간하는 등 자긍심을 높혔으며, 특히 13분의 독립애국지사를 국가보훈처(공훈발굴과)에 신청하여 아홉 분이 포상되고, 한 분이 현재 심사 중에 있다. 이와 같은 일은 지방자치단체(문화원)에서 마땅히 해야할 일들이라고 본다.

 

합천군은 지금이라도 합천문화원에 배정된 3.1운동 기념사업(횃불릴레이) 관련 예산을 회수하여 삼가 3.1운동기념사업회에 보태주기를 바라는 마음이다. 올해는 어렵다면 내년부터는 꼭 그렇게 해 주기를 바란다. 삼가면청년회, 향교, 유도회 등 여러단체에서는 뭐하고 있는지 궁금하다. 어려운 말()같지만 역사의 발전은 항상 조찬용 회장과 같은 창조적 소수자가 주도하는 것이며 이를 무시하는 국가와 사회는 반드시 쇠퇴하기 마련이다.

 

3.1운동 100주년을 맞이하여 특히 합천지역의 독립운동가와 후손에 대한 감사의 마음을 전한다. 지금부터라도 이원화 되어있는 기념행사를 통합하는 등 바로잡아 정통성과 역사성을 살리는 것이야 말로 그 분들에게 보답하는 길이라고 믿는다. 조찬용 회장은 용기를 내어 지속적으로 본 사업을 발전시켜 주시기를 바라는 마음이다. 독립운동가와 관계자 분께  보답하는 마음으로 다음 글을 소개하는 바이다. 참고로 고죽(孤竹)은 조찬용 회장의 호()이다.

 

 

이 글은 유시민 지음 역사의 역사(2018)“ 188-189쪽에서 발췌한 것이다.(여기 나오는 조선“, ”나라라는 단어에 합천을 대치시켜 보면 합천을 사랑하는 마음이 솟구칠 것이다).

 

한국독립운동지혈사한국통사를 저술한 박은식이 1911년 발표한 소설 몽배금태조(夢拜金太祖)“에서 그는 나라의 형체가 무너진 것은 19세기 말()이지만 정신이 무너진 것은 훨씬 오래 되었다고 판단했다.

 

소설의 주인공은 12세기초 금나라를 세운 여진족의 왕 아골타와 조선 사람 무치생(無耻生:부끄러움을 모르는 자)이다. 무치생은 금태조 아골타에게 우리민족의 비참한 현실을 하소연 하면서 그렇게 된 원인을 물었다. 공부를 할 틈이 없었다고 하면서도 금태조는 다음과 같이 준엄한 어조로 조선사람을 꾸짖었다.

 

짐은 무인(武人)이라 배운 것이 본래 없었고 사방을 정벌하느라 바빠 문학을 배울 틈이 없었다. 경전과 역사를 학습하지 않아 마음에 걸리던 터에 문사(文士)를 상대하니 크게 위로가 되는구나. 짐을 위하여 평소 읽은 것을 한 번 외워 보거라.” 무치생이 어릴 때 처음 배운 사략(史略)과 통감(通鑑)의 첫편을 가려 외우니, 황제가 물었다. “그것이 조선의 고대사인가?” “아닙니다. 중국의 고대사입니다.” “나라의 모든 사람이 처음 배우는 교과서가 모두 이런 것이냐?” “그렇습니다.”

 

조선인민의 정신에 자기 나라의 역사는 없고 다른 나라의 역사만 있으니, 이는 자기 나라를 사랑하지 않고 다른 나라를 사랑함이라. 천여 년 조선은 형식만 조선일 뿐, 정신의 조선은 망한 지가 이미 오래되었구나. 처음 배우는 교과서가 이러하니 어릴 때부터 노예정신이 뇌수에 박혀 평생 학문이 모두 노예 학문이요, 평생 사상이 노예 사상이다. 이처럼 비열한 사회에 소위 영웅은 누구이며 유학의 현자는 누구인가? 소위 충신은 누구이며 공신은 누구인가. 모두 노예에 지나지 않는다.

 

이 비열한 근성을 뿌리 뽑지 않고는 조선민족이 자강자립 정신을 품을 수 없다. 이것을 빨리 바꾸어 인민의 뇌수에 조선역사가 들어서게 하면 민족이 어떤 곳에 표류할지라도 조선은 망하지 않은 것이며, 미래의 희망도 여기서 생겨날 것이다. 그렇게 하지 않으면 아무런 희망도 없을 것이니 명심하고 분발하여라.”

 

 

 

 

 

합천인터넷뉴스(hcinews@nate.com)

       

  의견보기
등록된 의견이 없습니다
  의견쓰기
작 성 자 비밀번호
스팸방지  
※ 빨간 상자 안에 있는 문자(영문 대소문자 구분)를 입력하세요!
의견쓰기
(0)
입력은 한글200자, 숫자(400자), 영문(400자) 이내
기사와 무관한 글은 임의로 삭제 될 수 있습니다.
 
[이슈] 합천군청 서상..
[부고] 김철중 前 합..
[사설] 준비된 낙관(..
[기고] “뭉치면 살고..
광산김씨합천군종친회..
[기고] “알츠하이머..
[기고]'현대의 삼종지..
청덕면, 적중면, 쌍책..
합천가야산이 품은 고..
합천읍민체육대회 . ..
합천 대병면 . 거제시..

합천 대병면(면장 하경수)과 거제시 장승포동은 지난 5월..

합천읍민체육대회 . ..

합천읍체육회(회장 전점현, 명예회장 이재학 읍장)는 지..



방문자수
  전체 : 19,049,496
  어제 : 26,496
  오늘 : 14,979
(명칭)인터넷신문(제호)합천인터넷뉴스 |(발행소)경남 합천군 용주면 손목1길10-1|(전화번호) 055-932-0001 | (청소년보호책임자):김무만
회사소개 | 후원안내 | 개인정보보호정책 |(등록연월일): 2011.06.13(발행연월일):2011.06.15 |(등록번호) 경남 아 00141호 |(발행인.편집인):김무만
Copyright by hcinews.asia All rights reserved. E-mail: hcinews@nat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