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교통부에서 시행하고 있는 남부내륙철도 건설에 따른 전략환경영향평가서 합천지역 공청회가 지난 3월 12일 합천군종합사회복지관 3층 대강당에서 문준희 합천군수, 배몽희 합천군의회 의장을 비롯한 관계자와 주민 등 1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개최되었다.
이번 공청회는 지난 1월 개최된 전략환경영향평가서(초안)공람 및 주민설명회에 따른 후속 조치로, 30인 이상 공청회를 요청하는 의견서를 제출하여 개최된 것으로 알려졌다.
이날 공청회는 공주대학교 김동욱 교수가 진행을 맡았으며 주최측에는 국토부와 철도, 용역회사 관계자가 참석하였고, 해인사 진각 스님, 해인사역 공동추진위원회 김태구 공동위원장, 남부내륙철도 합천역사 유치 추진위원회 이문한 위원, 적중면 노재호 씨 등이 주민 패널로 참석했다.
이날 패널로 참석한 해인사 진각스님과 김태구 공동위원장은 세계문화유산 및 관광지인 해인사를 방문하는 관광객의 이용편의 및 국토의 균형 발전을 위해 해인사역 유치 필요성을 주장했으며, 이문한 위원과 노재호 씨는 대다수 합천군민과 인근 시군에서의 접근성 및 발전 가능성 등을 들어 기반시설이 마련되어 있는 합천읍 인근에 합천역사가 위치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날 참석한 대다수의 주민들은 최고의 전문가들이 제시한 합천역사가 최적지라 생각하며, 국토교통부에서는 합천역사 위치를 조속히 결정하고, 합천군민은 역사 위치가 결정되면 갈등을 멈추고 합천군 발전을 위해 단합해야 한다는 의견에 전폭적인 동의를 표시했다.
국토교통부 김진성 서기관은 “주민들이 걱정하는 역이용 활성화 및 경제성을 종합적으로 검토하여 합천읍 인근으로 합천역사를 선정한 것으로, 현 시점에서 역사의 위치를 변경하는 것은 사실적으로 불가능하다“ 고 밝혔다.
한편, 국토교통부에서는 행정절차를 이행후 오는 5월말 기본계획을 마무리하여 합천역사 위치 등 확정 노선을 발표할 계획인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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