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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종편집일 2022-07-01 08: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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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설]합천군민은 "예의염치(禮義廉恥)"있는 군수를 뽑아야 한다

김기태, 김윤철, 박경호, 배몽희 박중무 등 누가 ...

기사입력 2022-04-29 12: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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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당송팔대가의 한사림인 구양수는 예의염치는 나라의 네가지 강령이다. 이 네가지 강령이 확장되지 않으면 결국 나라는 망한다(禮義廉恥國之四維, 四維不張國乃滅亡).” 라는 유명한 말을 남겼다.

 

맹자(孟子)는 사람의 본성에는 4가지 덕성 즉 인의예지(仁義禮智)가 있고 이것이 각각 바탕이 되어 측은지심, 수오지심, 사양지심, 시비지심 즉 사단(四端)이 발동한다고 했으며, 이것이 없다면 사람이 아니라고 하였다.,

 

남명 조식 선생은 1555년에 작성한 을묘사직소(일명 단성소)에서 당시 부패한 조정에 대해 궁궐 안의 대신들은 후원세력과 패거리 확장에 혈안이 되어 있고, 궁궐 밖의 관리들은 백성을 박탈하기를 늑대가 들판에서 날뛰듯 한다그들은 가죽이 다 닳아 없어지면 털이 붙어 있을 데가 없다는 것을 알지 못한다(而且內臣樹援, 龍挐于淵, 外臣剝民, 狼恣于野, 亦不知皮盡而毛無所施也)” 고 비판했다.

 

합천군은 급격한 인구감소로 소멸가능성이 전국에서 4번째라는 것은 이미 여러 매체를 통해 잘 알려져 있다. 합천군이 소멸되면 군수와 군의원을 하겠다고 출마할 수도 없고 뽑을 기회도 없어진다. 남명 조식 선생은 정확히 467년 전에 부패한 위정자들을 향하여 자기가 속한 국가나 자자체, 회사, 직장 등이 없어지거나 잘못되면 자기는 물론 그 구성원들까지 불행해 진다는 것을 가르쳐 주고 있다.

 

예의염치(禮義廉恥)는 예절, 의리, 청렴, 부끄러움을 아는 태도이다. 우리 조상들은 예의염치를 가문의 품격을 가늠하는 기준으로 삼았으며, 특히 관리(官吏)들에게 강조되었던 가치관이다. 그런데 지금의 합천군은 전직 군수의 법정구속 등 청렴은 구호에만 그치는 수준이고  부끄러움과 반성없는 사회풍토가 만연되고 있다는 것이 가장 큰 문제가 되고 있는 것이다.


이번 합천군수 선거에서는 듣기 좋은 어떤 공약보다 예의염치있는 사회적 풍토조성과 투철한 사명감으로 이를 실천할 가능성이 있는 후보라야 자기의 공약을 말할 자격이 있는 것이다. 그렇지 않고는 어떠한 빛깔 좋은 공약과 약속은 공염불에 불과하다. 누가 군수가 되더라도 중앙정부, 도청 등 상급기관의 계획과 시스템에 의해 군정이 수행되는 것이지 특별히 달라지는 것은 없다. 청렴을 모른는데 돈으로 사무관 승진하는 작태가 없어지겠는가?

 

지난 428일 김기태 더불어민주당 단독 예비후보가 출마선언을 했고, 국민의 힘 김윤철 예비후보가 공천이 확정되었다. 이미 무소속으로 선거운동중인 박경호, 배몽희 예비후보와 4명은 본선 후보로 등록이 확실시 된다.

 

자천타천 무소속 출마가 거론되는 국민의 힘 박중무 예비후보의 향방은 512, 13일까지는 불투명한 것이 사실이다.

 

이번 합천군수 선거는 누구도 장담할 수 없는 각축전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4-5명이 본선에서 맞붙게 된다면 35%에서 40% 정도의 득표로 당선될 수 있다는 전망이다. 이번 합천군수 선거에서는 예의염치라는 판단기준을 가지고 투표를 해야 한다. 그래야만 염치(廉恥)있는 합천군민이라는 소리를 들을 자격이 있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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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cinews@nat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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